[기고] 노인우울증에 대한 현실과 감소를 위한 노력 꼭 필요하다
[기고] 노인우울증에 대한 현실과 감소를 위한 노력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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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

 

어느 누구도 시간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늙는다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우리가 이와 같은 문제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노화과정을 거부할 방법을 찾기보다는 어떻게 노화과정을 만들지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대한민국의 급격한 고령화 현상의 속도는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할 정도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인 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으며, 나아가 2026년 노인인구가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로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진입시기가 예상보다 1년 앞당겨져 2025년이 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 나라의 인구구조 중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은 늘 말해왔지만, 사회에 많은 변화들을 가지고 온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은 ‘건강’에 대한 부분으로 노인의 경우 건강이란 영역에 많은 관심과 함께 굉장히 예민하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다 보면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집중하게 되고, 그 변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젊은 세대와 더불어 40, 50대의 건강변화처럼 서서히 혹은 보이지 않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경우 하루 혹은 한 시간에도 급격히 변화되는 건강상태를 보인다. 현재 많은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는 노인이라면 대부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노인성질환(고혈압, 당뇨 등)과 더불어 각자 개인이 지니고 있는 여러 질환들에 대한 투약, 영양, 운동 등의 관리 및 케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상태의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있는 공간에서는 보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필자는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처방과 더불어 사회복지업무로 어르신들의 상황과 상태들을 돌봄에 따라 상담을 해나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어르신들께서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간은 자연스럽게 노화과정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를 경험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노인우울증이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이라고 한다. 노화로 인한 신체적 질환의 경험과 더불어 은퇴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그로 인한 자존감 상실 및 무시 등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 정서적 문제의 발생은 단순한 우울과정을 넘어 정신적 문제가 되는 노인우울증으로 진화되고, 이는 노인자살률 증가와 다른 질환의 심각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들이 현재 대한민국에 많은 노인관련시설에서 생활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상태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도움과 치료를 위한 대안과 대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르신들의 단순케어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시설에서 의료행위는 어렵고, 그만한 예산 또한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센터에서는 위급한 상황에 취하면 급히 119를 찾을 수밖에 없고, 이와 같은 정신적 질환의 경우에는 보다 전문적인 치유와 치료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시설내에서는 단순한 말동무, 상담에 따른 보호자에게 조치 등이 전부로 어르신들의 상태변화에 보다 전문적인 손길의 아쉬움이 남는 현실이다.

노인관련시설 종사자의 마음은 한결같이 어르신들의 상태와 상황이 보다 나아지는 결과만을 바라보고 싶은 공통점이 있다. 열악한 사회복지현실이라고 하지만,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노력을 다하는 이유는 모두 같다.  
우리 현실 앞에 놓여 있는 과제와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과제들이 너무나 많다. 대한민국은 현재 출산율은 감소하고,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필자의 경우에 따라서도 경제상황의 변화와 보다 안정적인 삶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결혼장려, 출산장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해결로 쉽지 않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문제에 대한 해결로 현재 직면한 고령사회에 대한 투자와 노력에 조금 더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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