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와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옥인길 거리유세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와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옥인길 거리유세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8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은 역대급 망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고민정 후보(서울 광진을)가 당선되면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 혈세를 이용한 추악한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잇따라 출연해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표를 팔고 구걸해야 하는 것이냐. 재난지원금이 ‘국모 하사금’이 아니잖느냐”라며 “선거 당선에 국민 세금을 거는 것이잖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것들을 용인한다면, 차라리 모두 당선되면 국민에게 집 한 채씩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코로나 재난을 교묘하게 관권선거로 이용하려는 행동에 대해 국민이 엄정하게 평가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고민정 후보 지원 유세에서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세금이 여당 원내대표 마음대로 주는 선물 보따리냐”라고 지적했다.

‘여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 출연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 안산 단원을 민주당 김남국 후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마치 별 것 아니라는 것처럼 거꾸로 네거티브라며 역공을 취하는, 잘못하고도 인정하지 않는 게 이 정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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