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이 병원 직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은 1일부터 폐쇄조치에 들어갔다.ⓒ천지일보 2020.4.1출처 : 천지일보
[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이 병원 직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은 1일부터 폐쇄조치에 들어갔다.ⓒ천지일보 2020.4.1출처 : 천지일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 의정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의 의사와 퇴원자 등 2명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의정부시는 13일 의정부성모병원 소속 의사인 38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과 9층 병동 등에서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이 폐쇄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날 오전 9시께 다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10시 3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마른기침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당시 자가격리 기간이어서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B(68, 여)씨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6∼20일에 이어 지난달 23∼25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퇴원 이후에는 자택에서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개인 승용차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5시께 양성으로 나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B씨와의 접촉자는 가족 7명이며, B씨 자택과 주변에 대한 소독 작업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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