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제주 해상에 추락한 헬기 순직 경찰관 4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은 해양경찰 최고의 예우인 해양경찰청장으로 거행되며, 이들은 공무 중 순직함에 따라 경찰공무원법 제14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모두 1계급 특진을 추서할 예정이다.

합동 영결식을 치르는 순직 경찰관은 기장 이병훈(40) 경감, 부기장 권범석(49) 경감, 정비사 양춘석(40) 경위와 최명호(38) 경사 등 총 4명이다.

해양경찰청은 순직 경찰 4명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에 설치하고 15~17일까지 3일간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순직 경찰관은 영결식이 끝난 후 절차에 따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한편, 지난달 23일 제주 해상에 추락한 AW-139 헬기에는 17일 합동영결식을 치르는 경찰관 4명과 이유진(28) 경장 등 총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지난달 24일 이유진 경장의 시신과 지난 11일 양춘석 경사의 시신이 각각 수습됐지만, 나머지 3명의 시신은 찾지 못한 상태다.

이유진 경장의 장례는 지난달 27일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시신을 찾지 못한 3명의 경찰관은 가족과 협의 끝에 순직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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