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3·고3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한국지리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위해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3·고3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한국지리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위해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9

수능 11월 19일→12월 3일

성적통지 12월 9일→23일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간 연기하는 방안을 포함한 4년제 대학입시 일정 변경안이 최종 확정됐다.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입일정 전반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3차 개학연기 및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발표하면서 수능일을 기존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하고, 수시·정시모집 등 전반적인 대입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대교협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하겠다고 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입 전형에 대한 기본사항은 4년제 대교협, 전문대학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서 정하고 있다.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했던 방안에서 일부 변동됐다. 수시 원서접수일은 기존 9월 7~11일에서 9월 23~28일로 변경됐다. 시안에선 9월 23~29일까지였으나, 기간을 하루 단축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까지 마치고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일은 기존 12월 24일에서 2021년 1월 5일로 연기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기존 12월 26~30일에서 2021년 1월 7~11일로 변경됐고, 합격자 발표기한은 2021년 2월 1일에서 2월 7일로 연기됐다.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일은 기존 2월 17일에서 2월 19일로 변경됐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이후 최종 추가모집 접수 기간은 2021년 2월 19~25일에서 2월 22~27일로 연기됐고, 등록마감일도 2월 26일에서 2월 마지막날인 2월 28일로 변경됐다.

수시·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연기됐다. 수시는 8월 31일에서 9월 16일까지로, 정시의 경우 기존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까지로 학생부 작성 기한이 미뤄졌다.

향후 대교협은 이 같은 일정 변경 사항을 대입정보포털사이트 ‘어디가(adiga.kr)’에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각 대학도 추후 각 대학 입시 전용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기간 내 구체적인 접수마감일과 합격자 발표일 등은 각 대학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은 지원대학 홈페이지와 일정 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