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 원전폭발 사고로 방사능 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 낙폭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후 1시19분 현재 전날보다 60.78포인트(3.08%) 내린 1,910.5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882.0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며 안정됐던 지수는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잇따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최악의 방사능 누출 가능성까지 제기돼 투자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상황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이 2천6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도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3.78%, POSCO가 3.59%, 현대차가 3.23%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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