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전경. (출처: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전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금호타이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3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12~15일(4일), 이달 23~25일(3일) 휴무에 들어간다. 휴무대상은 광주공장을 포함해 곡성, 평택 등 국내 3개 공장 전체가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휴무에 따른 재고조정과 공정의 효율성 제고, 설비 점검을 위해 휴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타이어 산업 특성상 완성차 경기 상황에 연동될 수밖에 없어 연쇄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 2라인의 가동을 13일부터 17일까지 중단했다. 기아자동차도 해외 수요부진을 이유로 수출차 양산을 전담하는 소하1공장과 소하2공장, 광주2공장에 대해 오는 23~29일 가동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전 세계 완성차 생산 공장은 미국과 유럽 등 전역에 임시 휴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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