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온라인 개학 등… 4개월 넘게 수입 없어’
‘지난해 3~4월 매출액 40%범위 내 지급’
“급식업체 경영난 극복… 선금지급 계획”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급식업체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출액의 일부를 선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아산시에 따르면 학교 개학이 세 차례나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않아,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50개 공급(배송)업체가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 1월부터 4개월 넘게 수입이 없어 휴업을 신청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이에 폐업·휴업 등 경영난을 극복하고 향후 정상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2020년 1월 선정한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3~4월 매출액의 4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한다. 추후 급식이 재개되면 납품액에서 분할해 공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신청은 13일부터 아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염치읍 방현리)내 학교급식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오는 20일 이전에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코로나19에 따른 비상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장기간 급식중단으로 학교급식 납품업체의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선금지급 계획을 세웠다”며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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