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가 지난 5일 병천면 폐기물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천지일보 2020.4.12
천안동남소방서가 지난 5일 병천면 폐기물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천지일보 2020.4.12

‘다각도로 변하는 화재현장 화점 파악’
‘화재 인근 산으로 확대되는 것 저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소방드론이 폐기물처리업체 화재현장에서 큰 활약상을 보였다.

충남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구동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6시 50분께 병천면 폐기물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해 화점을 파악해 ‘연소확대’를 저지했다.

당시 화재현장에는 수천 t의 폐기물이 적재돼 있어 광범위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이 화점을 찾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현장 도착과 동시에 소방드론을 투입해 시야를 넓게 확보하고 인명대피 여부와 화점, 연소 확대 진행방향 등을 신속히 파악했다.

화점 파악 후 소방드론을 활용해 다방면에서 작전을 펼쳐 화재가 인근 산으로 확대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었다. 이번 화재는 많은 적재량으로 인해 6일 만에 완진했다.

구동철 소방서장은 “드론 활용은 다각도로 변하는 화재에서 화점을 파악할 수 있어 한발 앞선 작전수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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