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전국 9만 2008곳 방역실태 점검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한 가운데 유흥시설과 PC방 등의 약 12%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유흥시설 5만 7521곳, PC방 1만 4632곳, 노래방 1만 9855곳 등 총 9만 2008곳의 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한 결과 1만 784곳(11.7%)이 수칙을 어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소 177곳은 당국 허가 없이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지자체는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하거나, 영업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클럽, PC방, 노래방 등 시설은 대부분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크다. 이에 경찰은 정기적인 소독 여부, 손 소독제 비치, 손님 체온 측정 등을 중점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경찰 1만 6836명, 지자체 1만 2570명 등 총 2만 9406명이 투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확산세가 최근 다소 진정됐지만, 방역에 소홀하면 다시 위기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며 철저한 방역을 해줄 것을 업소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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