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 등에서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라 교정 당국이 죄수들을 석방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오후 7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만 3177명, 사망자는 1만 8761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미국 캔자스주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폭동 사태를 일으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캔자스주 랜싱교도소에서 지난 9일 30명에 가까운 수감자들이 창문을 깨고 방화를 하는 등 난동을 부려 교도소 내 컴퓨터와 보안 카메라, 조명 시설 등이 파손됐다.

앞서, 랜싱교도소에선 교도소 직원 16명, 수감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7명은 의심자로 분류돼 현재 격리 중이다.

이와 관련, 로라 켈라 캔자스 주지사는 “책임 있는 죄수들에게 책임을 묻고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가 10만명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 예방수칙 등 지침이 뒤늦게라도 잘 준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40%로 낮췄다. 이전 전망치였던 마이너스 25%에서 15%를 더 내린 것이며, 이번 달 미국 내에서 2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도 2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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