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암호화폐 결제환전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블록체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윈KS(대표 이종명)가 중남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여권 위변조판별 특허등록으로 해당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전문업체인 ㈜다윈KS는 지난 2월 니카라과의 정부 금융기관인 CARUNA R.L.과 CRYPTO ATM, ERP 솔루션 공급에 관한 업무협정(ACUERDO CONJUNTO)을 체결했다.
CARUNA는 또한 다윈KS에게 전국 조합원편의를 위한 DIGITAL CURRENCY와 WALLET 개발을 요청했고, 이에 다윈은 3월 재방문해 PT를 통해 CRYPTO ATM과 WEB POS를 선보였다.
CARUNA 호이헤 행장은 “다윈의 기술력이 놀랍다. 그동안 블록체인 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현실적으로 계좌, 카드 보급률이 낮고 취약한 니카라과의 금융서비스 환경을 블록체인 핀테크 기술을 도입해 진일보 시키고자 노력해 왔는데, 이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다윈과 함께 모바일 중심의 선진금융을 보급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윈이 새롭게 제안한 매장에서 구매를 위한 전자화폐 결제용 WEB POS 운용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으며 또한 다윈이 한국 내 유일하게 보유한 특허기술로 만든 무인소액신용대출KIOSK 운영 경험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어렵고 위험한 상황인데 CARUNA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험지에 기꺼이 방문한 이종명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윈KS 이종명 대표는 “사실 이번 니카라과, 미국 장기 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실행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기에 3월 재방문을 약속했는데, 현실적으로 개발시간도 짧았고 코로나 이유로 방문연기를 고민했으나 개인약속이 아니고 기업 간, 확대하자면 국가 간의 약속이라고 생각하니 반드시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협약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결과적으로 해당 기술에 대한 만족과 저와 다윈에 대한 신뢰를 쌓는 좋은 시간이 됐다. 소액대출금융기관 공동운영 계약체결이라는 성과도 이끌어 낸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아울러 그는 “니카라과 기존 은행에서 사용 중인 ATM 노후 교체 수요에 대비한 전자화폐 사용도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ATM을 개발 및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확인하고 왔다. 니카라과뿐 아니라 주변국인 온두라스, 과테말라,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은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영업을 원하는 현지업체와의 미팅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필요한 핀테크 기술과 미래의 블록체인 CRYPTO 금융 실현을 위해 융합한 신기술을 중남미라는 새로운 시장에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윈KS는 국내시장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CRYPTO ATM과 POS 공급을 위해 블록체인특구 부산광역시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ICT 규제샌드박스 사전인증 신청을 진행했는데, 지난달 관계부처의 의견을 통해 긍정적인 답변의 신속처리 결과 통지를 받았다. 이제 관련 사업진행에 걸림돌이 됐던 법률적 문제를 해결했고 부산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또한 가상화폐 비지니스 관련 특허출원 3건 중 한 건이 최근 등록 결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다윈은 지난 16년간 신분증, 여권 위변조판별 및 성인인증 관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만든 스캐너를 공항, 면세점, 카지노, 환전상 등 현재 약 650곳에서 사용 중일 정도로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 2년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지불, 결제, 송 금, 환전 실현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CRYPTO 금융서비스를 구현할 ATM과 POS를 완성할 정도로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