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가 9일 서울 종로구 지봉로 창신역 인근에서 열린 차량유세에서 시민과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가 9일 서울 종로구 지봉로 창신역 인근에서 열린 차량유세에서 시민과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원색적인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탈당 권유 결정이 내려졌고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 이상 우리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차 후보는 지난 최고위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라는 정치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면서 “또한 국민들께서도 이미 후보 자격을 박탈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화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정치는 이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후보는 윤리위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됐다. 윤리위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선거에서 이기면 당도 저를 못 쫓아낼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지난번 OBS 토론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방하지 않고 있다. 선관위가 오늘 방영분에서 XXX 단어를 경고음 처리하려고 했다”며 “캠프에서 편집 불가라고 이의를 제기했더니 이 사람들이 아예 방영하지 않는다. 선관위가 이럴 권한이 있는 거냐”며 직권남용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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