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경찰과 합동으로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4.10
천안시가 경찰과 합동으로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4.10

준수사항 안 지킨 15개 업소 현지 지도
“코로나19 극복…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전국적으로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 천안시가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현장점검을 강화했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경찰과 합동으로 공무원 6명, 경찰공무원 4명을 투입해 매일 야간 시간에 집중적으로 나이트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준수여부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유흥시설에 손소독제와 코로나19 예방수칙 포스터 등을 배부했으며, 현장점검반은 체온계 비치 및 발열체크 여부 등을 일일이 현장에서 확인하며 시민 우려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주간 클럽 등 유흥시설 361개소 중 사회적 거리두기로 폐문한 업소를 제외하고 영업을 재개하는 업소 위주로 시행한 지도점검 결과, 15개 업소가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아 현지 지도를 했다.

또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유흥시설이 동참했으나, 최근 영업재개를 하는 업소들이 늘어나면서 유흥시설 이용객이 많은 금·토요일 등 주말에 집중적으로 경찰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유흥업소에서의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조속한 일상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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