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왜목마을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4.10
당진시가 왜목마을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4.10

‘청정지역 당진에 많은 관광객 이어져’
‘불법영업장에 대한 강력한 대응할 것’

“코로나19 음식점 대응요령 준수 당부”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관광지에 대한 집중방역과 음식점 특별 위생점검에 나섰다.

10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삽교천과 왜목마을 관광지 상가번영회·관계단체 등과 연계해 방역소독을 수시로 하고 있으며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등의 방역물품을 배포해 곳곳에 비치한 상태다. 지난달 9일에는 삽교천과 합덕제 일원에 드론을 활용해 선제적 방역을 했다.

특히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 대표 축제인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와 ‘장고항 실치축제’를 취소했음에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현수막을 집중 설치하고 오는 주말에는 공무원과 상가번영회 회원들이 직접 팻말을 들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진시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7일부터 공무원과 소비자위생감시원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삽교천·왜목마을 등 주요 관광지 주변 음식점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실치회로 유명한 석문면 장고항, 왜목마을 주변과 당진시 대표 관광지인 신평면 삽교천관광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품·기구류의 위생적 취급 ▲영업자·종사자 건강진단 실시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위생관리상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코로나19 음식점 대응요령’과 식사지침 실천 등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지난 8일 적발한 장고항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의 미신고 불법영업행위자 20명에 대해서는 확인서를 징구, 고발 처리하는 등 불법영업장에 대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은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체온계 측정, 출입자 명단 기재 등의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손씻기, 개인접시 사용하기, 식사 시 일정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음식점 대응요령’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면서 “시민들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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