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서울역 역사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서울역 역사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10일 최종 투표율이 12.14%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399만 4247명의 선거인 중 533만 7986명이 투표를 마쳤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8.18%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0.24%였다.

아울러 ▲서울 12.18% ▲부산 11.43% ▲인천 10.82% ▲광주 15.42% ▲대전 12.11% ▲울산 11.20% ▲세종 13.88% ▲경기 10.46% ▲강원 13.88% ▲충북 12.20% ▲충남 11.83% ▲전북 17.21% ▲경북 13.76% ▲경남 12.52% ▲제주 12.00%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 남‧북도 등지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부산과 울산‧경남 경북 지역은 저조한 편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8.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는 10.60%, 4.97%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은 4.36%였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0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을 위해 센터 내에 마련됐다.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1곳)·경기(1곳)·대구(1곳)·경북(5곳)에 각각 설치됐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