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계약기간은 이달 13일부터 2021년 4월 12일까지다. 계약 체결 기관은 삼성증권, KB증권, NH증권 등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임원들이 회사 주식매입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 51명은 지난달 23일까지 26억원 규모, 총 1만 6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상장 5개사의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 4000주, 포스코케미칼 1만 5000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방어 위해 자사주 취득을 위한 이번 신탁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