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서울역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남영동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투표용지발급기를 점검하고 있다. 4.15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0.4.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서울역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남영동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투표용지발급기를 점검하고 있다. 4.15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0.4.9

10∼11일 이틀 동안 실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가져가면 투표 가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내일(10일)부터 이틀 동안 제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신분증만 가져가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있는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한 뒤 위생 장갑을 끼고 투표하면 된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투표장에서 주변 사람과 1m 이상의 거리 두기를 당부했다.

이 밖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위해서는 생활치료센터에 특별 사전투표소 8곳을 운영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유권자들을 위한 임시 기표소도 마련했다. 특별 사전투표소는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 경기, 대구에 각각 1곳, 경북 5곳에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6.06%와 20.14%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의 1/5 넘게 참여하는 만큼 그간 각 당 지도부도 총출동해 사전 투표를 독려해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코로나19가 사전투표율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선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26.7%가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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