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기자회견에서 공공 배달앱 ‘배달의 진주’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4.9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기자회견에서 공공 배달앱 ‘배달의 진주’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4.9

“상인, 수수료로 어려움 가중”

“공공앱, 수수료·광고료 없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수료·광고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배달앱 ‘배달의 진주’를 도입하겠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조치사항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최근 국내 최대의 배달 업체에서 수수료 제도를 월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심하게 겪고 있는 와중에 자영업자는 이전보다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는 등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는 이에 지난 7일 소상공인 연합회,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며 ”민간 배달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수수료, 광고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진주형 공공 배달앱 도입을 적극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앱 개발 시, 구축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 드는 관계로 군산시에서 개발 운영 중인 ‘배달의 명수’와 같은 기존앱을 참고할 계획”이라며 “진주시에 맞게 수정해 올 3분기내 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진주형 공공 배달앱 도입으로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뿐 아니라 ‘진주사랑 상품권’을 이용해 결제할 경우 5~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진주형 배달앱 도입을 위해 타지자체와 정보화사업 사전협의를 열고, 협의를 마치는대로 배달앱 도입, 운영업체 선정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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