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강남 유흥업소, 노량진 학원가 등 밀집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하루 5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단감염은 사람들이 모이고 밀접접촉이 잦은 시설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발생 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로 술집, 클럽 등 사람들 간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유흥업소,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머무는 학원 등을 꼽았다.

전날까지 강남 유흥업소에서 종사자 2명과 노량진 학원 수강생 1명이 확진됐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 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점을 유의해 시설에 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한 19일까지 운영을 제한했으며 10일에는 시설별 감염관리 및 진단검사 지침을 내놓을 방침이다.

서울시는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 422곳에 대해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시설 운영 제한·금지 등 조치 외에도 상시적인 감염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뿐만 아니라 시설 감염관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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