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천지일보 2018.5.1
방송통신위원회. ⓒ천지일보 DB

채널A 진상조사위원장 등 참석

재승인에 영향 줄 수 있을지 관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책임자를 출석시켜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한다.

‘의견청취’는 방통위가 방송사에 대해 행정 조치를 하기 전에 해당 방송사의 입장을 듣는 조사 절차 중 하나다.

방통위의 이날 의견청취에는 김재호 채널A 대표와 진상조사위원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방통위는 기자 개인의 취재윤리 위반 여부와 함께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검찰 유착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채널A 측의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이번 의견청취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결과는 회의록이 정리되는 대로 공개된다.

채널A는 이달 21일 방송사업승인 유효기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의견청취 결과가 재승인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방통위는 채널A의 재승인 결정을 보류했다. 당시 채널A는 기준 점수를 넘었지만,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계획을 확인하겠다’며 재승인 결정을 보류하고 의견 청취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재승인 보류를 결정한 TV조선에 대한 청문 절차역시 오는 10일 갖기로 했다.

채널A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0.4.9
채널A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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