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봄을 맞이한 수도 평양 거리를 주민들이 즐기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봄꽃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 뒤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2020.4.5 (출처: 연합뉴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조선중앙TV는 봄을 맞이한 수도 평양 거리를 주민들이 즐기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봄꽃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 뒤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2020.4.5 (출처: 연합뉴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자체 검사역량 갖추고 있어”

“현재 외국인 2명 포함 509명 격리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까지 2만 8000여명을 격리했다’면서도 ‘감염자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에서 “(북한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진 능력을 갖췄다”면서 “현재까지 북한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성은 “이달 2일 북한이 주민들 698명과 외국인 11명 등 모두 70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북한 내에는 현재 509명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외국인이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살펴보면, 2만 4842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여기에는 외국인 380명도 포함돼있다”고 북한의 보고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