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5명 대상 아동돌봄쿠폰 시행… 13억 규모

남원시가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4.8
남원시가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4.8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양육가구를 대상으로 13억 규모의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아동돌봄쿠폰)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2020년 3월 기준 아동수당을 받고 있거나 3월까지 출생한 아동이 아동수당을 신청할 경우가 해당하며 이에 따른 수급아동은 약 3225명 정도로 추산된다.

남원시의 아동돌봄쿠폰은 전자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되며 이 쿠폰은 만 7세 미만 아동 보호자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보육료지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3일에 아이행복카드(국민행복카드)에 4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해줄 예정이다.

지역화폐와 동일한 기능이 있는 아동돌봄쿠폰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유흥주점 등의 매장을 제외하고 지역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우리시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면서 “이번 돌봄쿠폰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