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출처: 연합뉴스)

서울 소재 병원서 격리치료 중 사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90대가 숨졌다. 이로써 서울시에서 두번째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어제 두분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망자는 44세로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가족으로부터 전파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두 번째 사망자는 91세의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달 7일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서울소재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격리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었다.

박 시장은 “두 분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분이라 의료진들이 더욱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끝내 보내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삼가 두 분의 명복을 빈다. 또한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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