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구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구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6

김대호 “10일 이내 재심 청구반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이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산 4.15총선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통합당 윤리위는 8일 회의 직후 김 후보에 대해 “선거 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제명 이유를 밝혔다.

제명은 통합당에서 당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김 후보의 제명 징계는 향후 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결정에 대해 10일 이내에 재심 청구를 하겠다. 필요하면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권역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 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통합당은 김 후보에 엄중 경고를 내렸다.

김 후보는 이튿날인 7일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해 또다시 논란을 샀다.

'세대 비하' 등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라 제명 위기에 처한 관악갑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세대 비하' 등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라 제명 위기에 처한 관악갑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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