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중 정치 상황에 대한 만족도. (제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중 정치 상황에 대한 만족도. (제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사연·서울대 공동 조사

응답자 중 중도가 가장 많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 정도가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참여 가구 75%는 한국 정치 상황에 불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연구팀이 2019년 2~5월 복지패널 6331가구를 대상으로 정치참여와 정치 성향, 복지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만족도에서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74.88%(다소 불만족 40.97%, 매우 불만족 33.91%)에 달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중 정치 성향에 대한 조사. (제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중 정치 성향에 대한 조사. (제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6.1%(다소 만족 5.53%, 매우 만족 0.57%)에 불과했다. 또 ‘모르겠다’ 1.63%, 모름‧무응답 0.06%였다.

정치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관심 없다’가 절반인 50.54%(별로 관심없다 37.83%, 전혀 관심없다 12.71%)를 차지했다. ‘관심 있다’는 대답은 48.87%(다소 관심있다 32.86%, 상당히 관심있다 10.68%, 매우 관심있다 5.33%)로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의 정치성향은 중도(41.49%), 진보(31.06%), 보수(20.22%)로 나타났다. ‘선택할 수 없다’와 무응답은 7.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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