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방역·소독을 마친 구로구 코리아빌딩이 전면 재개방된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 출근한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방역·소독을 마친 구로구 코리아빌딩이 전면 재개방된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 출근한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3

폐암 말기 상태서 감염

아내로부터 감염 추정

자녀들 모두 감염돼 치료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44세 남성(망원2동)이 이날 사망했다. 서울 285번 환자이자 전국 8602번 환자인 그는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진 전 폐암 말기 상태였다.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구로콜센터 직원인 아내(38)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3월 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3월 16일 증상이 나타나자 다음날 마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18일 확진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에서 치료 받고 완치돼 퇴원했다.

아내와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이 남성은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의 아들(15세, 중학생)과 딸(12세, 초등학생)은 역시 3월 19일 확진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현재 서울시의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581명이다. 오전 10시에 발표한 571명보다 10명이 늘었다. 대부분은 캐나다, 프랑스,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한 경우였다. 이로써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총 216명이 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구로 콜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명에 육박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외국인민원센터에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건강보험 민원인만 방문 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구로 콜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명에 육박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외국인민원센터에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건강보험 민원인만 방문 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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