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A사가 기보에서 진행한 IP기술가치평가가 현실성 없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기보 본점 전경 (제공: 기술보증기금) ⓒ천지일보 2019.6.5
기보 본점 전경 (제공: 기술보증기금) ⓒ천지일보DB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정윤모)이 기술평가보증을 받은 중소기업에게 기술평가 결과와 맞춤형 분석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술평가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7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2020년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스마트 대한민국, 벤처 4대강국 실현’에 적극 부응하고자 그동안 내부 보증심사 목적으로만 활용되고 기업에게 제공되지 않던 기술평가결과와 분석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해 중소기업 스스로 기술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술평가 피드백 시스템은 기보가 기술평가보증을 지원키 위해 기술평가를 실시한 중소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기술평가정보포털 또는 기보 사이버영업점을 통해 회원가입 후 평가결과 및 맞춤형 분석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기술평가 결과와 함께 우수기술기업이나 유사기업 대비 강·약점을 진단해 기술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기업이 보유한 모든 특허의 우수성 여부를 평가해 주며 산·학·연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술 중에서 기업의 혁신에 필요한 기술을 찾아 기술이전 추천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기보는 기술평가 피드백 시스템이 중소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대표적인 스마트 서비스로 발전되도록 시범서비스 오픈 후 기술평가 피드백 정보를 제공받는 중소기업들의 개선의견을 한 달간 접수해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기보의 보증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평가정보를 공유하고 종국에는 대국민 대상 평가정보 제공시스템으로 확대해 기술평가정보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에게 기술평가결과·분석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데이터 공유를 점차 확대해 우수 기술기업 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대출·투자를 유치해 스케일업 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1단계 사업인 기술평가 피드백 시스템 오픈 후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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