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천지일보DB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천지일보DB

국방부 “양 장관, 방위비 공정결정에 공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한미 방위비협상이 타결되기 전이라도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일부를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수용해줄 것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정 장관이 전날 오후 에스퍼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위비 협상 타결 지연이 한미동맹의 안정성과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에스퍼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한미 양 장관은 방위비 협상이 상호 동의 가능하고 공정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해 협의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 8600여 명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000여 명에 대해 무급 휴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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