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4.7
아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4.7

“지원정책 마련… 지역경제의 피해 최소화”
“분야별 지원정책 홍보와 신속한 집행 중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비상경제대책본부장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급체계와 아산사랑상품권 활성화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 실시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체계 점검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및 모바일 운영 준비 ▲소상공인 등 특례보증 확대 ▲공직자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운동 ▲17개 읍면동 긴급생활안정자금 접수 지원(본청 팀장급 40여명) 및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모집(본청 및 사업소 팀장급 200여명) 관련 근무 지원반 편성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의 대책이 논의했다.

또 복지문화반에서는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 아동양육 한시지원(특별돌봄쿠폰)사업 등이 보고됐다. 지역건설산업활성화반에서는 지난 4월 3일 운수업체 대상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완료 결과를 비롯해 관내 건설 사업장에 지역 건설업체 및 지역생산 자재·장비 우선 사용에 관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농업안정지원반에서는 학교급식 관련 농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친환경 꾸러미 판매에 더해, 온라인 부문 우체국·농사랑 연계 및 오프라인 부문에서 지역기업·자매결연도시와의 아산농산물 판매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어렵게 재원을 마련해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정책을 마련한 이유는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있다”면서 “사전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분야별 지원 정책 홍보와 신속한 집행으로 자금이 흐르고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들 때야말로, 조직이 가진 진정한 역량이 드러난다”며 “아산시는 지난 우한교민 수용과 코로나19 지역 확산에도 잘 대응한 바 있다. 위대한 아산, 더 큰 아산의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오 시장은 “공직자가 현장 속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더 움직일수록 아산시민의 생활 속 어려움은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이라며 “코로나19는 물론,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예방, ASF·AI 등의 방역, 선거 지원 등도 소홀히 하면 안 되는 업무다.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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