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6천억원 유상증자 추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지분율에 따라 신주 배정,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사가 이를 나눠 인수하는 방식이다. 6일 현재 납입 자본금은 약 5051억원이며 이번 증자로 인해 총 자본금 1조 1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금 납입일은 6월 18일로 잡았다. 이는 임시 국회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KT가 34%의 지분을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자본 부족으로 대출 영업까지 중단한 케이뱅크가 자본금 확충에 나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