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장예정인 6070 낭만공방 거리 계획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4.7
오는 5월 개장예정인 6070 낭만공방 거리 계획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4.7

점주, 임차료 자부담분 10개월간 경감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사업의 낭만공방 임대인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7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정책과 함께 민간차원의 위기 극복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낭만공방 사업은 구 시가지에 청년창업 공방을 조성하는 것으로 곡성군에서 공방 사업자들에게 리모델링비와 상가 임차료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원받는 임차료 외에는 공방 점주들이 자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을 고려해 임대인들이 10개월분의 자부담 임차료를 공방점주들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미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향후 5년간 임차료를 동결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낭만공방 임대인들이 또 한 번 상생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10개소가 입점하기로 한 낭만공방은 오는 5월 모든 공방이 개장할 것을 향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공방주들이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활기찬 도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한 공방 점주는 “곡성군의 지원으로 창업의 꿈을 이루며 임대인의 착한 나눔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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