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4.7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4.7

‘건강지킴이’로 지역 보건의료 담당

신규 150명 중 141명 농어촌 배치

의료취약지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신규 공중보건의사 150명을 도내 시·군 보건소, 도서지역 등 의료취약지에 배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 150명(의과 98, 치과 13, 한의과 39)은 임기제 공무원 신분으로 도내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병원,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 배치돼 3년간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 보건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에는 신규 배치인원 150명 중 141명을 농어촌 보건기관에 배치했다. 특히 동부 산악권 보건의료원 및 공공의료기관, 도서지역에 전문의·인턴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지난해 전문의 16명 배치보다 전문의 30명을 확충해 배치하는 등 의료취약지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했다.

의료취약지인 무주·장수·임실·순창 보건의료원에 내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를 우선 배치하고 응급의료취약지의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진안군의료원에 흉부외과를 배치했다.

또 도서지역인 위도와 어청도에 전문의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게 하는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공중보건의사의 효율적 배치를 위해 노력했다.

전북도는 이번 신규 배치된 150명을 포함해 모두 373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시군 보건소·보건지소 347명, 도 역학조사관 1명, 군산의료원 등 공공병원 26명,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3명이 근무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중보건의사 신규 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인력 확충과 의료 취약지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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