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가 봉쇄로 뉴질랜드에 발이 묶였던 한인들이 7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5일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의 말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 첫 임시 항공편은 현지 정부의 협조를 받아 오클랜드 공항에서 7일 오전 10시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

2차 임시 항공편(대한항공)은 10일 오전 출발할 예정으로 이날 신청을 받고 있다. 3차 한국행 일정도 조율 중이다. 현재 한국으로 귀국을 신청한 사람은 오클랜드 한인회 1800여명,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 180여명 등 2000여명이다.

귀국 희망자 대부분은 단기 비자 만료자, 여행객, 일자리를 잃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인도와 베트남, 미얀마 등에 있는 한국인들도 임시 항공편 등을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모로코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00명은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항공편으로 지난 3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로코 정부가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의료물품을 가져오기 위해 항공기를 보내는 과정에서 교민 귀국이 이뤄졌다. 

뉴질랜드 정박 유람선 코로나19 검사, 승객 선내 대기[아카로아(뉴질랜드)=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한 관광객이 뉴질랜드 남섬 아카로아 앞바다에 정박한 유람선 골든 프린세스호를 찍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유람선 승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는 동안 탑승객들을 배에 머물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한 관광객이 뉴질랜드 남섬 아카로아 앞바다에 정박한 유람선 골든 프린세스호를 찍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유람선 승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는 동안 탑승객들을 배에 머물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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