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로브 벨(Rob Bell) 미국 미시간주 마스힐바이블 교회 목사가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는 책을 출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벨 목사는 ‘사랑이 이긴다: 천국, 지옥, 그리고 모든 사람의 운명’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영원한 고통을 줄 리가 없다”며 지옥의 존재를 부정했다.

미국 ABC방송은 “최근 설문 결과 지옥의 개념을 믿는 미국인은 전체의 59%로 조사됐다”며 “일부에선 벨 목사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벨 목사의 시무하는 마스힐바이블 교회의 신자 수는 1만 명이 넘는다. 또한 그의 동영상 설교 조회 수는 수백만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미국 내 벨 목사의 영향력은 ‘개신교계의 뛰어난 록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벨 목사의 주장에 대해 ‘이단’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는 자들도 있다. ABC 방송이 인터뷰한 앨버트 몰러 목사는 “예수가 지옥의 존재와 위험성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말했다”면서 “벨 목사가 정말로 지옥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성경적 진실에 대한 배교 행위”라고 비난했다.

성경 마태복음 10장 28절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기록돼 있다.

또 베드로후서 2장 4절에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라고 기록돼 있다.

성경에는 지옥이란 단어가 13번 나온다. 반면 천국이란 단어는 37번 나온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는 신앙을 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는 성경대로 가르쳐야 한다. 특히 예언의 말씀을 전할 때에는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가감하지 않도록 전해야 한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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