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이온 버콘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 2020.4.6
릴라이온 버콘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 2020.4.6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JW중외제약의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가 국내 최초로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은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총 7가지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승인받은 적응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속균종(CRE) 3종을 비롯해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CRAB),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페니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등 7가지 슈퍼박테리아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살균소독제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에 대한 효력을 입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릴라이온 버콘의 적응증은 슈퍼박테리아, 코로나바이러스,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 등 총 31종이 됐다.

슈퍼박테리아는 여러 가지 항생제를 써도 내성이 생겨 살아남는 균주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발표한 ‘항생제 내성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약 70만명이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했다.

릴라이온 버콘은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메르스 등에 대응하는 살균소독제로 권고한 바 있다. 동물 코로나바이러스와 인체 코로나바이러스 모두에 살균 효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대구와 경북은 물론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등 전국 각 지역의 공공기관 및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살균소독제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를 사용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원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신종 슈퍼박테리아까지 효력을 입증 받은 국내 유일의 살균소독제라는 점을 내세워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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