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천지일보DB

작년 DNA혁신기업 실태조사

기술인력 비중 평균 45.2%

IT·SW 업종 특허보유 높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의 2018년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2017년 대비 약 25% 수준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는 약 73%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6일 지난해 8월 1일부터 같은 해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조사한 ‘2019년 DNA 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하반기 과기정통부의 정책연구과제 예산을 지원받아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DNA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DNA혁신기업은 ▲기술인력 비중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특허보유 현황 ▲투자유치 경험 등 5가지 측면에서 일반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먼저 DNA혁신기업의 기술인력(엔지니어) 비중은 평균 45.2% 수준이었으며 국내 전체산업 34.1%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DNA혁신기업 기술인력 비중은 데이터가 42.9%, 네트워크 48.2%, AI 46.1%다.

매출액 증가율 측면에서는 2017년 대비 2018년도 평균 증가율은 약 25% 수준이었으며 특히 AI 분야는 약 73%로 상당히 높았다. 이는 다른 ICT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와 네티워크 분야는 각각 약 10%, 20%씩 증가했다.

특히 DNA혁신기업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높았으며 특허보유에 있어서도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 중 첨단서비스 업종(IT/SW) 특허보유 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DNA혁신기업은 기술인력, R&D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으며 제품‧서비스 매출액을 토대로 투자유치 없이도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DNA 분야의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체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더욱 고민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4월부터는 이달의 DNA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활발하게 뛰고 있는 DNA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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