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환경부)
(출처: 환경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1분기(1~3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가 지난해 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환경부는 2020년도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미래차 1만 2140대가 보급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전기차는 1만 1096대가 보급돼 97.9% 증가했다. 특히 전기화물차의 보급이 3대에서 2890대로 크게 늘어났다.

수소승용차는 총 1044대가 보급돼 전년 동기 대비 455.3% 증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화물차가 본격 출시하고 수소충전 여건의 향사,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미래차 보급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수소승용차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자의 선택이 높아지는 등 보급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전기승용차는 국산차 보급실적은 다소 감소한 반면 수입차 보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급실적은 증가했다.

지자체별로 1분기 미래차 보급은 서울시가 2512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도(2396대), 제주도(101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침체,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계획 등 미래차 수요감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구매지원 정책과 함께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미래차 보급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인 미래차 보급 확대를 통해 금년 내 미래차 20만대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면서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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