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1년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작동 테스트
한은, 내년 1년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작동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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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관 ⓒ천지일보 2019.8.29
한국은행 본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한 해 동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테스트를 한다고 6일 밝혔다.

파일럿 테스트란 가상환경을 조성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한은은 올해 12월 말까지 설계, 기술검토,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컨설팅을 거친 후 내년 1∼12월 시행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작업을 전담하는 연구팀과 기술반을 신설한 바 있다.

한은은 “가까운 시일 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필요성은 크지 않으나 대내외 여건이 크게 바뀔 경우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적 연구, 법률적 필요사항도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사전작업은 해외 주요국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웨덴은 디지털화폐인 ‘e-크로나’를 개발·실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자지갑에 디지털화폐를 넣고 이를 이용해 쇼핑 대금 지급, 입출금, 계좌이체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그밖에 캐나다, 영국, 일본, 유럽연합, 스웨덴, 스위스 등 중앙은행 6곳도 올해 1월 디지털화폐 연구그룹을 구성했다. 미국은 가까운 시일 내 디지털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미국도 막후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연구그룹에 동참했다”며 “이주열 총재가 제러미 파월 연준 의장을 만나 향후 연구 보고서를 공개해달라고 했고, 파월 의장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은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기술적인 연구 외에 법령 개정이 필요한지 등 법률적 검토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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