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윤석열 총장 장모와 아내 관련 의혹 집중 보도(제공: MBC)
‘스트레이트’ 윤석열 총장 장모와 아내 관련 의혹 집중 보도(제공: MBC)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6일 방송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윤석열 총장 장모와 아내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2회에 걸쳐 방송했다. 최 씨에 대한 진정이 접수된 후 여섯 달 동안이나 잠잠했던 검찰의 수사는 ‘스트레이트’의 첫 보도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씨는 지난 달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스트레이트’는 이번 검찰의 수사가 과연 제대로 된 수사였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스트레이트’는 또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얽힌 수상한 아파트 거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스트레이트’는 두 번 째 이슈로 조선일보,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살펴본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각각 1920년 3월과 4월 창간됐다. 조선일보는 창간 초기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이 함께 신문을 만들면서 20년대 중반만 해도 반일 감정을 담은 사설이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1932년 방응모가 조선일보를 인수하면서부터 논조는 친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1940년 1월에는 제호 위에 일장기까지 새겨 인쇄할 정도였다.

동아일보도 폐간 전까지 일왕 찬양과 지원병 독려 보도를 이어갔다. 두 신문은 100주년 기념 특집에서 일제 강점기 보도를 나름 반성했지만, ‘일제의 억압’과 ‘신문 발행을 위한 고뇌’ 때문으로 짧게 넘어갔다.

해방 이후에는 박정희·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과의 유착을 통해 사세 확장을 꾀했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이 기간 동안 급성장했다. 반면 군사 정권에 맞서 싸웠던 두 신문사의 기자들은 무더기로 해고당했고, 아직도 복직되지 못하고 있다. 동아일보의 광고 탄압 사태 등 두 신문이 내세우는 독재에 대한 항거의 역사는 기개 높았던 언론인들의 몫이지 이들을 해고했던 회사의 것은 아닌 것이다.

과거에 대한 제대로 된 청산이 없었던 탓일까? 이들 신문은 오늘날도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자축하는 100년 역사의 ‘민낯’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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