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상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코로나19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가구당 천 마스크 2개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2020.04.03. (출처: 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상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코로나19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가구당 천 마스크 2개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2020.04.03.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는 100명을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후 11시50분 기준으로 360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일(353명)과 4일(368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째다.

이날 도쿄도에서는 1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도쿄도 하루기준 최다 기록이다. 도쿄 누적 확진자 수는 1033명이며 일본 내 확진자는 3854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한 일본 전체 감염자는 4566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외 오사카부408명, 가나가와현 265명, 지바현 260명, 아이치현 228명, 효고현 203명, 홋카이도 194명, 사이타마현 185명, 후쿠오카현 162명, 교토부 125명, 이바라키현 64명 등의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이날 9명이 늘어나 총 104명(유람선 승선자 11명 포함)으로 파악돼 1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증한 도쿄도는 중증자 위주로 진료체계를 바꾸기로 하고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원중인 경증자를 퇴원 시켜 호텔 등에 머물게 한다는 방침이다.

건널목 신호 기다리는 도쿄 시민들[도쿄=AP/뉴시스] 2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일 기준 하루 새 266명 늘어 3207명, 사망자는 3명 증가한 80명으로 집계됐다.
건널목 신호 기다리는 도쿄 시민들[도쿄=AP/뉴시스] 2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일 기준 하루 새 266명 늘어 3207명, 사망자는 3명 증가한 8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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