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부가 초등 1~2학년은 오는 20일 온라인 개학 후 스마트기기 사용 없이 EBS 방송과 가정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5일 “초등학교 1~2학년이 온라인 개학하는 오는 20일부터는 EBS 방송과 학습지 등 학습활동을 출석 확인과 평가, 기록에 활용하도록 오는 8일 각 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라며 초등학교 1~2학년 원격수업 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초등 1~2학년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해도 아이들이 교사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 앞에서 40분간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우선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6일부터 지상파 채널(E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원래는 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2’에서 방영돼왔다.

각 학교에서는 초등 1~2학년 학생의 가정으로 학습지나 그림그리기 등 학습꾸러미를 우편 등으로 1주 단위로 제공한다.

담임교사와 보호자는 학급방을 개설해 댓글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출석과 학습 지도사항을 확인하고 평가와 기록은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원격수업 기간에는 작성하지 않고 등교 수업 이후 EBS와 학습꾸러미 학습 상황을 참고해 작성한다.

한편 전국 학교는 이달 9일 고3과 중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16일은 고1~2, 중1~2, 초등 4~6학년이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며 20일에는 초등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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