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비해 81명 증가
격리해제자 총 6463명
해외유입된 사례 741건
80대 이상 치명률 19.7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만 23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1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81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4명, 대구 7명, 인천 2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10명, 강원 3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 1명, 제주 3명 등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과 연이은 지역 해외입국자 확진 사례로 인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에서 해외입국자 관련 확진자가 16명 추가돼 해외유입 사례는 40명으로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을 차지한다.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확진자 총 741명으로 7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일 해외유입 확진자가 600명을 돌파한 지 나흘만에 100명이 증가한 셈이다.
지금까지 검역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03명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한다. 이는 대구(66.11%), 경북(12.84%), 경기(5.59%), 서울(5.39%)에 이어 가장 많은 수다.
지역사회에 속했다가 역학조사를 통해 해외유입으로 파악된 사례는 438명(59.1%)으로 절반 이상을 넘는 수치다.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6768명, 경북 1314명으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경기 572명, 서울 552명, 충남 135명, 부산 122명, 경남 109명, 인천 79명, 세종 46명, 강원·충북 각각 45명, 울산 40명, 대전 37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183명이었으나 김천 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9세 여성과 대구 가톨릭병원에 입원 중이던 63세 남성이 추가로 숨져 총 185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79%인 것으로 파악됐다. 치명률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 1.94%, 70대 7.49%로 서서히 증가하다가 80세 이상 19.70%로 급증했다.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35명이며, 이 중 6명은 인공심폐장치 에크모(ECMO) 치료를 받고 있다.
격리 해제자는 전날보다 138명이 증가해 총 6463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 수는 63명 감소해 총 3591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수는 총 46만 12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43만 1425명이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1만 975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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