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 ⓒ천지일보 2020.2.18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 ⓒ천지일보 2020.2.18

자체 코로나19 상춘 방역 목표 설정… 2인 이상 동거인 및 가족 집중관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다대오지파(대구‧경북)가 특단적인 코로나19 방역에 돌입한 지 7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상춘 방역 목표’를 설정하며 단계적인 성도 관리에 나섰다.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코로나19 재발 위험성이 높은 2인 이상 동거인 및 가족에 대한 집중 점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시책에 발맞춰 금호강, 하중도 등 주요 관광지 및 대중 밀집 지역을 ‘금지구역’으로 원천 지정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가족‧친척‧지인 등 해외 입국자 발생 시 절대 접촉하지 않도록 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관계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에 적극 협력하시는 국민들과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모든 시·군·구 공무원, 의료진 등의 노력과 헌신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성도들이 방역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는 한층 강화된 생활방역을 통해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31번 환자가 발생한 시점(지난 2월 18일)부터 현재까지(4월 5일) 7주간 예배와 모임 등을 온라인 전환한 상태이며, 교회 및 부속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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