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핫스폿인 뉴욕에서 장의사와 병원 직원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뉴욕=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핫스폿인 뉴욕에서 장의사와 병원 직원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겉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 무려 사흘 만에 10만명이 증가하면서 30만명을 넘어섰다. 1만명을 돌파한 후 약 보름 만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2시 58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 91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8162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118만 1825명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수치다.

미국의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1만명을 돌파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불과 16일 만에 30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확진자수는 10만명을 돌파한 후 점점 확산간격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10만명을 넘긴 후에는 닷새 만에 20만명을 넘었고 이번에 30만명을 넘는 데는 사흘 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 내 최대 확산지인 뉴욕주는 하루 만에 1만 841명 늘어나면서 총 11만 3704명이 됐다. 미국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숫자다. 또 사망자는 절반에 가까운 3565명으로 늘어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정점이 7일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가 기부한 1천개의 인공호흡기가 이날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뉴저지주에서는 846명이 늘어 총 3만 4124명이 됐다. 사망자는 200명 늘어 841명이 됐다.

루이지애나주는 2천여명의 환자가 급증하며 총 감염자가 1만 2496명이 됐으며 사망자도 409명으로 늘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597명이 늘어 전체 1만 17명이 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