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50대 이상 고령층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에서 4일 하루 동안 사망자가 6명이 더 늘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18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178번부터 183번까지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정보를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50대 이상 고령층으로 80대가 3명, 90대와 70대, 50대가 1명씩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5명)고, 남은 1명은 경기도에서 숨졌다.
178번째 사망자는 중증장애를 가진 58세 남성으로,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명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바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집단감염이 나타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입원했다가 퇴원해 집에서 머물고 있었다.
해당 환자를 돌보던 장애활동지원사(6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9번째 환자는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했던 81세 남성으로,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이달 3일 사망했다.
180번째 확진자는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89세 여성이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이 확정됐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역시 3일 숨졌다.
181번째 사망자 역시 3월부터 대실요양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77세 여성이다. 병원 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이날 숨졌다.
182번째로 숨진 환자는 90세 여성으로,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역시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