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이 앞으로 1개월간 규모 7 안팎의 여진이 이번 피해지역과 주변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상청의 요코야마 히로후미(橫山博文) 지진·쓰나미감시과장은 “향후 1개월간 규모 7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진원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또 다나카 도라오 교토대 명예교수는 “이번 지진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면서 수백km의 긴 단층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여진은 물론 아직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지역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야마시타 데루오(山下輝夫) 교수는 “이번 지진이 일어난 미야기현의 해역과 이바리기현은 지진대의 태평양판이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는 장소”라면서 “본지진이 클수록 여진도 커지며, 발생시간도 길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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