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회가 3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 지원 관련 조례안을 의결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4.4
전남 무안군의회가 3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 지원 관련 조례안을 의결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4.4

추경예산 172억원과 조례안 의결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의회(의장 이정운)가 3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제262회)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 지원 관련 조례안을 의결했다.

군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 대한 긴급 민생안정지원의 내용을 담은 추경 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긴급하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긴급 편성된 추경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까지 논스톱으로 하루 만에 진행됐다.

임시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은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54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50억원, 아동 양육 지원금 17억원 등을 포함해 총 172억원이 증액된 6344억원이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긴급생활비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무안군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해 저소득 위기 가구에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정운 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임시회를 열어 추경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이번에 확정된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지난달 31일 제261회 임시회가 폐회한 지 3일 만에 다시 열렸으며, 군의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정책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임시회의 회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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