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총 11만 771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 동안 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스페인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만 935명이다.
지난 3일 스페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일일 최대인 950명 사망자 발생과 함께 총 사망자가 이탈리아에 이어 1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지난 2일에 발생한 932명 사망은 하루 전에 비해 18명이 감소했다. 감소량은 크지 않지만 스페인은 지난달 29일부터 812명을 시작으로 849명, 864명, 950명 순으로 일일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다가 나흘 만에 감소한 셈이다.
스페인에 앞서 이탈리아는 16시간 전 발표로 일일 사망자 760명 늘어 총 사망자가 1만 39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 수가 33명 증가했지만, 스페인의 최신 치보다는 172명 적은 수다.
이에 따라 스페인과 최다 사망 발생국 이탈리아 간 누적 사망자 차이는 3000명대에서 이날 2980명으로 폭이 줄어들었다.
스페인은 또 이날 신규 확진자가 7472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보다 700명 가까이 감소했지만 추세대로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가 4600여명으로 그치면서 이날 자로 스페인이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탈리아 확진자 수를 추월하게 됐다.
련재 스페인의 총 확진자는 11만 7710명이고 이탈리아는 11만 52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는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만~3만명으로 급증하기 전까지 세계 최다 확진자 보유 국가였다. 현재 미국의 총 확진자는 25만명대를 넘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수다.
스페인의 이날 치명률은 9.28%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의 경우 12.0%까지 상승했다. 총 사망자가 6000명을 넘은 미국은 2.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