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4.3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4.3

신규 4개사, 재선정 3개사
6월말까지 최종 7개사 선정
경영활성자금·판로개척 지원
평균매출 30% 성장, 실효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기술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지역 유망 ICT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2020년 글로벌 ICT 유망기업 육성사업’을 이달 중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울산에 본사를 둔 ICT 업체를 대상으로 재무상황, 경영성과 및 기술과 사업성 등에 대한 발표와 현장방문 및 면접심사 등 3단계의 심층 평가를 거쳐 신규 4개사, 재선정 3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마케팅, 홍보, 컨설팅, 인증, 시제품제작, 시설·장비 개발 등을 위한 경영활성화 자금(신규 최대 3000만원, 재선정 최대 15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6일부터 2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후 3단계의 심층 평가를 거쳐 6월말까지 7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10월중 경영활성화 노력에 따른 사업성과 등 결과보고서를 시에 제출하면 경영활성화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5월말 예정인 사업을 4월초로 앞당겨 추진하고, 연말 지급되는 기업지원금도 두 달 앞당겨 집행해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판로개척을 돕는다.

앞서 지난해 글로벌 ICT 유망기업 육성사업 결과 ㈜네모엘텍의 57% 매출성장을 비롯해 지원기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30%에 달하는 등 실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소프트는 SK이노베이션, CJ와 공장 관리를 위한 제조실행시스템(MES)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선정을 통한 실증화에 성공한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성홍으로부터 25억의 투자유치와 기업은행으로부터 12억원의 자금융자를 받았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그간 선정된 많은 기업은 매출증가는 물론, 해외진출, 지사설립, 기업 이미지홍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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